[현장연결] 추미애 "아들 용산 배치 청탁 안 해"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장관님, 지난번 9월 1일날 예결위에서 장관, 부장관이 부대에 전화한 사실이 있느냐
라고 했는데 없다고 답변하셨어요. 오늘도 그렇게 답변하셨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제가 보좌관에게 전화 걸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를 명확하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잠깐만요.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사실은 의원님들께서 여러 가지 질문을 하시는데요. 그것에 대해서 그 질문을 제가 일일이 다 명료하게 들을 수 있는, 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죠. 그것을 확인을 하신다면 제가 거듭 말씀을 드리는데 전화를 걸도록 그렇게 시킨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제 질문은 보좌관이 아들 부대에 전화한 사실이 있습니까 입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그건 제가 알지 못합니다. 아마 그런 의혹을 제기하시고 또 고발도 하셨기 때문에 수사 중이고요. 수사 중인 걸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가 보고를 받지 않겠다. 않았다, 않을 것이라고 누차 거듭 말씀드렸기 때문에 그렇게 물으셔도 제가 정확하게 답변드릴 수가 없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이 문제로 지금 온 나라가 난리가 났습니다. 장관이 당시 보좌관한테 그때 아들 부대에 전화한 적이 있는지 이후에 확인해 본 적 없습니까? 안 해 봤습니까?
[추미애 / 법무부 장관]
그것을 확인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그래서 안 해 보셨네요, 그래서. 그걸 확인하고 싶지 않아서 확인 안 해 보셨네요.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수사에 개입할 수가 없기 때문에.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이건 수사의 개입이 아니잖아요.이건 보좌관에게 그 당시에 전화한 적이 있는지만 물어보면 되는데.
[추미애 / 법무부 장관]
관련자들이 어떤 진술을 하는지가 제가 접촉을 하는 것 자체가 의심을 사지 않겠습니까?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그래서 연락을 안 해 봤습니까?
[추미애 / 법무부 장관]
네.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전화받은 사람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 사건은. 그 지원부대 장교가 분명히 보좌관한테 전화를 받았고라고 진술을 했고 그 사람 말 못 믿습니까?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의원님께 아들과 관련된 사항은 저도 빠른 시일 내에 의혹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바이고요. 그걸 누차 말씀을 드렸고 1월 3일 제가 업무 시작한 이후에 상임위 회의 때마다 이 문제 질의를 했었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그럼 더 잘 아시겠네요.
[추미애 / 법무부 장관]
그래서 저도 일절 보고를 받지 않을 테니 빨리 수사하라. 수사하지 않음으로써 의혹이 커지고 그 피해는 제 아들과 제가 입고 있는 거다. 가장 큰 피해자다라고 누차 말씀을 드렸고요. 그런 질문을 하신다 하더라도 그것이 기왕에 수면 위로 떠올라서 수사 사안이 돼버린 이상 제가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이 전화 받았다는 그 대위는 장관님 측에 유리한 진술도 했어요. 그래서 대대장한테 보고를 했더니 병가를 안 내고 휴가를 가라고, 개인 연가를 가라고 해서 했다고까지 유리한 진술을 했어요. 그런데 이 사람 말 못 믿습니까?
[추미애 / 법무부 장관]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수사에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이 자리에서 답변드릴 수가 없는 거죠.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일체 그럼 진술을 거부하시는 겁니까?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아니, 의원님께서는 대정부질의를 하시는 거지 수사 검사처럼 질문을 무슨 피의자 심문하듯이 심문을 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검찰조사하는 것이 더 이상 하기 싫어서 국회에 출마를 했는데요. 장관님처럼 이렇게 사리에 맞지 않는 말씀을 하시기 때문에 또 수사를 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입니다.다시 또 물어보겠습니다. 최근에 보도된 인사복지실 이 문건에 의하면 부모님에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러면 이 병가 연장을 위해서 국방부 민원실 또는 국방부에 연락한 사람이 장관님입니까, 남편분입니까?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저는 연락한 사실이 없고요. 제 남편에게 제가 물어볼 형편이 못 되고요.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그럼 둘 중에 한 분이 본인이 아니라고 하니까 논리적으로 부모님이 전화했다 그러면 장관님이 아니라고 그러니까 당연히 남편분이시네요.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통상의 가정 같으면 그렇게 했습니다만 저와 제 남편은 주말 부부이고 사실은 제가 아까 정황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정황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아이가 수술한 날도 저는 병원을 가지 못했고요. 그 짧은 입원기간 병원의 시스템이 외과적 수술은 3일 이상 입원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치료가 더 필요해도 내보냅니다. 병원 사정상인지 모르겠으나. 그럼 제가 아픈 아이가 집에 아들이 혼자 집에 깁스한 채로 있어도 아침 일찍 출근해버리고 밤 늦게 가니까.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그게 답입니까? 제가 누가 전화했는지 물어봤는데 무슨 답을 하십니까?
[추미애 / 법무부 장관]
그러니까 상황을 말씀드리면 의원님께서는 엄마 아니면 아빠겠지 이렇게 산수공식처럼 말씀하시지만, 저의 가정은 집에 아들 혼자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병원을 가서 그러니까 입원 수술받은 병원에서는 3일 만에 퇴원을 시키니까 아들은 지역병원, 일반병원에 가서 사후 처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많이 부어 있으니까 저한테 상의를 제대로 하지를 못 한 거죠. 그냥 많이 아프다. 복귀하기 어렵다. 이렇게만 얘기했겠죠. 저는 미안하게도 그것을 답변을 제대로 못 해 주는 만큼 바쁜 엄마였습니다. 관심을 제대로 못 써준 것이 굉장히 미안하고요. 그러니까 아들 입장에서는 군에서 담당한. 제가 군의 직책을 잘 모르니까요. 지원반장이라고 할까요, 상사라고 할까요. 이제 아마 의원님들께서 언론을 통해서 보신 그 자료를 저도 언론을 통해서 보게 됐는데 거기를 보면 면담한 것이 기재가 되는데 지원반장이 아들을 전화 상담해 주면서 내가 휴가를 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