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9일 새벽 인천 을왕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숨지게 한 운전자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피의자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강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을왕리해수욕장에서 만취 역주행으로 50대 가장을 숨지게 한 30대 벤츠 운전자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러 법원으로 가면서도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 인터뷰 : 피의자
-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없으세요?"
- "……."
사고 당시 벤츠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걸로 조사됐습니다.
피의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치(0.08%)를 넘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음주운전 중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피의자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