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北편향' 지적에 발끈한 이인영 "굉장히 모욕적"
오늘(15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선 전대협 초대 의장 출신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대북관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두 달 전 인사청문회에서의 색깔론 공세가 반복된 건데요.
이 장관은 모욕적이라며 발끈했습니다.
대정부질문 모습, 직접 보시겠습니다.
[박진 / 국민의힘 의원]
장관의 북한 중심적이고 편향적 사고로 어떻게 균형 잡힌 통일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겠어요?
[이인영 / 통일부 장관]
의원님이 저를 북한 편향 중심이라고 말씀하시는 건 굉장히 모욕적입니다.
저 역시 (한미동맹이) 군사동맹 성격을 넘어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가치동맹으로서 성격도 갖고 있다는 점을 늘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박진 / 국민의힘 의원]
우리 이인영 장관께서 한미동맹과 국제공조를 도외시하고 모든 것을 북한에 올인하고 있으니까 아직도 80년대 운동권 시절에 반미자주 시각을 버리지 못했다고 하는 비판이 나오는거 아니예요. 지금.
[이인영 / 통일부 장관]
제가 80년대 평화통일 운동을 했던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그 인식을 그대로 갖고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 역시 생각의 유연성이나 변화 과정들이 있었고…
[박진 / 국민의힘 의원]
통일부는 굴종적인 대북정책을, 유화정책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남북관계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균형잡힌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적어도 굴종적인 정책을 펴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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