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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스가 내각, 문제 해결 즉각 나서야"

연합뉴스TV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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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스가 내각, 문제 해결 즉각 나서야"

[앵커]

낮 12시에 기자회견 형식으로 시작했던 수요집회가 20여분 간 진행된 후 끝났다고 합니다.

오늘은 일본 스가 요시히데 내각이 출범하는 날인데요.

집회에서 어떤 발언 있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기자회견 방식으로 진행됐던 수요집회가 낮 12시 30분쯤 끝났습니다.

오늘은 스가 요시히데가 새로운 일본 총리가 돼 내각을 발표하는 날이죠.

이에 따라, 오늘 수요집회에서도 스가 내각을 향한 발언이 줄곧 나왔습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스가 내각을 향해 "문제 해결에 한 걸음이라도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일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국정부는 새로운 일본정부와 대화의 문을 조심스레 열되, 섣부른 타협을 진행하지 않길 기대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앵커]

오늘 집회는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의 기소 이후, 첫 수요집회인데요.

관련 발언은 없었나요.

[기자]

네, 연대 단체의 발언문 중에는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 성명서나 이나영 이사장의 발언에는 윤 전 이시장에 대한 얘기는 없었습니다.

검찰은 지난 14일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과 준사기, 기부금품법 위반 등 모두 8개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에 정의기억연대는 다음날,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정의연은 입장문을 통해 "회계부정 의혹은 대부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검찰이 억지 기소, 끼워 맞추기식 기소를 감행한 데 대해서 유감을 표명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정의연은 검찰이 "피해생존자의 숭고한 행위를 '치매노인'의 행동으로 치부한 점에 대해서도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도 말했는데요.

앞서 검찰은 윤미향 전 이사장 등에게 심신장애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에게 7,900만원을 기부·증여하게 했다며 '준사기'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요집회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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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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