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보신 것처럼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선두 제약사들의 임상시험에서 부작용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관련 내용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국내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최근 2주째 환자 수가 100명대 나오고 있는데요. 이 세 자릿수 아래로는 떨어지기가 어려운가 봐요. 어떻습니까?
[신상엽]
8월 중순에 수도권에 대유행이 시작됐었고 8월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됐고 그게 강화돼서 4주 정도가 진행된 다음에 이번 주 일요일에 다시 2단계로 환원이 됐습니다. 그런데 사실 수도권에서 유행을 하고 있을 때 선택지가 사실 두 가지가 있었죠. 하나는 3단계로 올려서 짧고 굵게 어떻게 해결을 해보겠다는 방법이 하나가 있었고 지금 선택지는 어찌 보면 경제적인 요인들이 너무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까 2단계로 올리자, 2단계로 유지하면서 해 보자라고 했었는데 사실 2단계에서 충분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3단계를 하게 되면 인구 이동 자체가 굉장히 제한이 됩니다.
그런데 2단계에서는 사람 간 이동이 제한되는 것보다는 위험 시설의 방역이 집중이 됩니다. 위험 시설을 주로 제한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 위험시설을 제한하게 되면 사람들이 위험 생각에서 유행하는 건 막을 수 있겠지만 다른 곳에서 이동하면서 생기는 것들을 막을 수가 없기 때문에 이 2단계에서는 위험시설의 이런 제한에 더해서 국민들이 그에 못지않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자발적으로 준수를 해줬어야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2단계와 국민들의 노력이 합쳐져야 3단계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었는데 지금 국민들의 노력 부분에 있어서는 약간 조금 충분치는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과거 신천지 대구 유행 때 이동량이 한 40% 정도가 줄었었는데 지금 수도권 유행 같은 경우는 20% 정도 줄었다고 나타나고 있고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 물론 유행의 규모는 확실히 줄었고 100명대 초반까지 내려는 왔지만 50명대 미만으로 해서 어느 정도 방역당국이 바라던 만큼의 효과는 얻지 못한 상태에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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