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국 48만 명의 수험생들이 마지막 '9월 모의평가'를 치렀습니다.
이번 모의평가의 가채점 결과는 다음 주, 23일 시작되는 수시모집 지원 전략에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를 보기 위해 고3 수험생들이 잔뜩 긴장한 채 등교합니다.
체온 측정, 손 소독은 필수이고, 시험 중에도 답답하지만 마스크를 꼭 써야 합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시험지 배부가 시작되면 이제는 집중의 시간입니다.
[서울 여의도고등학교 시험감독 선생님 : 여러분들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너무 긴장하지 말고….]
9월 모의평가는 12월 3일 수능의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이번 모의평가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어 과목과 문과 수학 나형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수학 나형이나 영어 과목에서 조금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된 면이 있기 때문에 '쉽게 출제된다'라는 기본적인 원칙이라든지 방향과는 조금은 거리가 멀게 출제되고 있다, 수험생들이 학습 방향을 잡기에는 어려워졌다.]
또한, 이번 시험은 재수생까지 대거 참가하면서 수능 전 본인의 전국단위 성적을 가장 잘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여파로 고3 재학생 간의 학습격차는 물론 재수생과의 학력차도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연철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 수능이 실제로 평이하게 출제가 된다고 하면 재학생들의 불리함이 좀 상쇄가 되거든요. 우리 재학생들 같은 경우는 올해 코로나 사태 때문에 아마 재수생에 비해서 내가 훨씬 불리할 것이라는 생각은 조금 덜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됩니다.]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모집 지원 가능 대학 수준을 먼저 확인한 다음에 수시모집 대학을 결정하게 됩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 주, 23일부터 시작됩니다.
YTN 김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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