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40%가 60대 이상…"중환자 병상 확충"
[뉴스리뷰]
[앵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고령층이 많아지면서 중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치료 병상 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는 병상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간 60대 이상의 코로나19 환자는 전체 환자의 40% 정도에 달합니다.
방문판매업, 건강식품 설명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고령층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평균 치명률을 보면 1.63%인데, 80대 이상은 20%가 넘습니다.
현재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가 160명에 달하는 것도 고령층 환자가 크게 늘어난 탓이 큽니다.
이 때문에 입원 가능한 중환자 치료 병상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서울은 중환자용 병상 191개 가운데 즉시 입원이 가능한 병상은 5개가 남았습니다.
경기는 77개 병상 중 1개밖에 남지 않았고, 인천은 42개 병상 모두 찼습니다.
중환자용 병상 확충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이달 말까지 총 100병상 이상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병동 전체를 중환자가 입원하는 병상으로 운영하는 전담병동지정제도를 도입해서 연말까지 100병상 이상의 중환자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내년 3월 말까지 총 600여 개 이상의 중환자용 병상을 확보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감염 예방을 위해 고령층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