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집회 운행 거부"…전국전세버스연합 결의
일부 보수단체들이 개천절 도심집회 강행을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버스 업계에서 '도심집회 운행 거부'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반토막 나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단 취지인데요.
오늘 이 시간, 전국전세버스 운송사업조합 연합회 이병철 회장 연결해서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회장님 나와 계신가요.
지금 16개 시,도 조합 가운데 몇 개 지역 조합이 개천철 서울 도심집회에 임대, 운행을 거부하기로 하신 겁니까?
앞으로 동참할 지부와 회원사들이 얼마나 더 늘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광화문집회발 확진자가 600명이 넘는 상황에서, 전세버스 업계의 개천절 집회 운행 거부 선언 이유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1천700여개 회원사가 전세버스 4만 여대를 운행하고 있다는데 회원사들이 코로나19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죠? 얼마나 힘들어하고 계신가요?
수학여행이나 지역축제 관광 취소뿐만 아니라 통학 버스까지 '올스톱'되면서 이중, 삼중고를 겪고 계신 건데, 작년대비 일이 얼마나 줄어든 겁니까?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힘든 결단을 내려주신 건데 일부 조합원들은 개천절 운행 거부 선언에 동참하지 않고 계신 거잖아요? 이런 분들까지 강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시라고요? 생계랑 직결돼 있는 만큼 조합원 가운데도 반대 의견을 내시는 분들이 계실 거 같은데 어떤가요?
지난 광화문 집회 때도 그랬듯이 말 안하고 운행하거나 거짓말하고 결혼식 간다고 하면서 집회에 운행한다면 이마저 막을 방법은 없지 않겠습니까?
더욱 걱정인 건 일부 보수단체에서 '자가용 버스'를 예약해 개천절 집회에 참여하려한다는 점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런 자가용 버스의 경우엔 불법이기 때문에 명부 작성의 의무나 QR코드 같은 규제도 없다면서요?
끝으로 연합 차원에서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는 전세버스 조합원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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