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온라인 유엔총회…'코로나 공조' 틀짜기
[뉴스리뷰]
[앵커]
올해 유엔총회는 유엔 역사상 처음으로 화상 형식으로 열립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택한 고육지책인데요.
유엔은 '다자주의를 통한 코로나19 극복'을 토의 주제로 삼았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제75차 유엔총회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뉴욕에서 개막했습니다.
총회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22일 시작되는 '일반토의'.
각국의 정상들이 국제사회에 자국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입니다.
다만 올해 풍경은 평소와는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각국 정상들과 외교사절단이 유엔총회장에 모이던 기존 방식 대신, 사전녹화된 연설 영상을 틀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총회장에 유엔대표부 대사 등 각국의 대표 1∼2명만 참석하고, 이들의 소개에 따라 각국의 연설 영상이 상영됩니다.
다만 개최지인 미국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총회에 직접 참석해 연설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상으로 개최되지만, 회원국의 참여율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총 193개 회원국중 120개국 국가원수와 53개국 정부수반 등 173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화상연설 형식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올해 일반토의 주제는 '효과적인 다자주의 행동을 통한 코로나19 대응'입니다.
여기에 더해 이란을 비롯한 중동 문제와 북한 문제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일반토의 마지막날인 29일 연설을 하는데,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가 연설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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