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인천 초등생 형제'의 비극...근본적 대책은? / YTN

YTN news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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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 행정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들으신 것처럼 인천 초등학생 강조가 닷새째 사경을 헤매면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건을 재발을 막을 방법은 없을까요? 또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배우 윤지오 씨의 근황까지 전문가와 함께 차례로 짚어보겠습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윤성]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도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아이의 아빠인데 관련된 내용을 보니까 라면 봉지가 이렇게 쌓여 있다는 내용을 보고 마음이 참 아프더라고요.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오윤성]
사실 이번 사건을 우리가 자세히 보게 된다면 우리 사회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기회들이 여러 번 있었다라는 측면에서 지금 특히 코로나19 사태와 연관돼서 비대면 교육을 받는 그런 아이들이 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방치되고 있지 않는가라고 하는 그런 걱정을 하게 됩니다.

왜 그러냐면 발견했을 때 형 같은 경우는 침대 위에서 발견이 됐고 동생은 책상 아래에서 형이 아마 한 것으로 보이는 이불로 둘러싸여 있다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 사회라든가 부모라든가 이런 어떤 보호자들이 외면했던 것을 그 현장에서 형이 동생을 위해서 그렇게 했다라고 하는 그런 사실이 상당히 안타깝고요.

얼마 전에 국무총리도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돌봄 사각지대 대책을 강조했다라는 것은 우리가 그동안에 코로나19라고 하는 이런 여러 가지 것들 때문에 이런 것들을 충분히 예상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그런 결과가 이렇게 비극적 현실로 드러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고 전에 이웃 주민들이 여러 차례 당국에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다, 이런 신고를 했다고 하고요. 이미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인지를 했지만 이후에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오윤성]
지금까지 어머니가 아이들을 방임하고 있다라고 하는 그 내용이 2018년 9월부터 해서 2019년 5월 24일까지 세 번 신고가 됐습니다. 집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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