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육군총장에 남영신…첫 ROTC 출신 육군 수장

연합뉴스TV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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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육군총장에 남영신…첫 ROTC 출신 육군 수장

[앵커]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학군 출신이 내정됐습니다.

51년간 육군총장 자리를 독차지한 육사 출신 관행을 깬 첫 인사입니다.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이 내정됐습니다.

남 육군총장 내정자는 부산 동아대 ROTC, 학군 23기 출신으로 특수전사령관과 3사단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학군 출신으로는 1948년 창군 이후 첫 육군 수장 발탁입니다.

1969년 첫 육사 출신 총장 후 51년 만에 '사관학교 유리천장'도 깨졌습니다.

국방부는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해 오로지 능력과 인품에 중점을 뒀다"며, 이후 이어질 후속 인사도 공정하게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품성이나 자질 그리고 군사적 전문성 이런 조직에 어떻게 기여하는 정도의 이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우리가 고려를 해서 중간 계층 간부들 인사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고 있다."

남 내정자는 "국방개혁 2.0 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한계를 넘어선 초일류 육군' 비전에 벽돌을 하나 더 쌓는다는 생각으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남 내정자는 임관 기수로 동기입니다.

공군참모총장에는 이성용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내정됐으며, 연합사 부사령관은 김승겸 육군참모차장이 내정됐습니다.

51년 만의 비육사 출신 육군총장을 포함한 5명의 인사 내정자는 국무회의 의결 후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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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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