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前 4차 추경 70% 집행…당정청 '속도전'
[앵커]
당정청이 7조8천억원 규모의 4차 추경 예산의 70%를 추석 이전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추경이 빠른 시간 내에 확정된 만큼, 최선을 다해서 집행률을 높이겠다고 속도전을 강조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이번 4차 추경 집행의 속도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7조 8천억원 규모인 4차 추경 예산의 70%인 약 5조원을 추석 전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전에 가능하면 최대한 집행을 하는 것인데 그건 정부의 몫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집행률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추경이 이른 시간 내 여야 합의로 통과된 점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제는 얼마나, 빨리, 정확히 집행하느냐가 눈앞에 닥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추경처리 전부터 빠른 집행을 위한 준비를 이미 갖추고 계셨기 때문에 그동안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단 추석 이전 집행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당정청은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 보육·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최우선 지원하는데 협력하겠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또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사전선별한 대상자에겐 신속 지급하도록 하고, 신청심사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급 대상인지 몰라 혜택을 못 받는 국민을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지급수단을 활용해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통신비는 총 4천억원 규모로, 9월분 요금을 10월 중 사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중복지원이나 부정 수급을 막기 위해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고, 정부는 추경 재원 전액이 국채 발행이기 때문에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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