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앞둔 버스터미널 방역 준비 분주…방역 로봇까지 등장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방역 로봇, 발열검사·마스크 착용 권유
서초구, 버스터미널 3곳에 방역 로봇…"연휴 인파 대비"
귀경객이 모이는 전국의 버스터미널도 추석을 앞두고 방역준비가 한창입니다.
예년보다는 승객이 줄 것으로 보이지만, 감염 우려가 여전한 만큼 인공지능 로봇까지 동원해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일에도 서울을 찾는 사람이 쏟아져 나오는 고속버스터미널.
버스에서 내린 승객을 가장 처음 맞이하는 건 인공지능 방역 로봇입니다.
얼굴을 인식해 마스크를 안 쓴 사람을 찾아내고, 체온이 높으면 발열 증상이 의심된다고 알려줍니다.
정상체온보다 온도가 높다는 알림이 나오면 바로 옆에 있는 안내 직원이 승객을 제지하게 됩니다.
재차 체온을 재고 필요한 경우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게 할 수도 있습니다.
서초구청은 추석을 앞두고 귀경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터미널 세 곳에 방역 로봇을 하나씩 배치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와 달리 한번에 여러 명의 체온을 구별해 측정할 수 있어서 인파가 몰릴 연휴에 제격이라고 합니다.
[이진순 / 서울 서초구청 교통행정팀장) : 남부터미널은 25개 업체가 탑승 전에 발열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터미널이 서초구에 집중돼 있다 보니까 구청에서도 방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다행히 연휴 동안 버스터미널은 전보다는 덜 붐빌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귀성객들이 가장 많이 출발하는 연휴 전날(29일) 버스 예매율은 50%도 안 돼 지난해 추석보다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데다 감염 우려로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덜 붐비는 연휴 전에 시간을 내기도 해 고속버스 이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기 / 서울 노량진동 : 고향 용인에는 사람들이 많아요. 묘지도 많고 그래서 미리 다녀오려고 합니다. 차도 무척 밀릴 거라서요.]
그래도 수도권 중심의 감염 확산이 이어지는 만큼 각 지역의 관문인 버스터미널 방역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이에 영광과 밀양 등 많은 지역에서 시외버스터미널에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고 버스를 더 철저히 소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가족을 찾아가는 따듯한 마음이 지역 간 감염 전파의 계기가 되지 않게끔 미리 철저한 방역 계획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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