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北 만행 강력 규탄"…국방위선 軍 대응 추궁
[앵커]
정치권은 북한의 이번 만행에 대해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국회 국방 위원회는 긴급 현안 보고를 열고, 서욱 국방장관에게 국방부 대응 상황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긴급 소집된 국회 국방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국방부가 북한 규탄 입장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사건은 살인한 거에요, 살인! 맞죠? (맞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국방부가 강력 규탄 정도로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장관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이상의 조치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검토해나가겠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은 엄중히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국방부의 발표가 매우 늦었다는 질타도 이어어졌습니다.
"장관님, 늑장 대응했다고 생각 안하십니까?"
서욱 장관은 사건을 뒤늦게 공개한 이유에 대해 "북한이 이렇게 천인공노할 일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을 못하고 정보를 분석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북한의 행위가 9.19 남북합의 정신에 위배된다는 평가도 내놨습니다.
국방위원들은 만장일치로 북한의 무력도발행위를 규탄하는 결의안도 채택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도 북한의 만행을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국방부로부터 사건 보고를 받은 뒤 북한군의 이번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만행이라고 비판하면서 북한 측에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북한 총격 사건 규탄대회'를 열고 북한의 사죄를 요구하면서 정부의 대북 정책 전환도 촉구했습니다.
"늑장대응 안일인식 문재인 정권 각성하라!"
정의당은 "분명한 책임이 규명돼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고, 국민의당도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하고 책임자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