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 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발표한 추석연휴 거리두기 방침을 조현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추석연휴를 포함해 다음 주부터 2주간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고 무관중 경기 등 기존 조치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추석맞이 마을 축제, 민속놀이 대회도 모두 해당됩니다.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릴 비수도권에 대한 조치는 일부 강화됩니다.
유흥 주점 등 5곳의 유흥시설과 직접 판매 홍보관은 4일까지 운영이 중단되고, 이후 일주일은 지자체 재량에 따라 결정됩니다.
거리두기 2단계라 유흥시설 영업은 원래 금지지만 비수도권의 경우 10개 이상 시도가 제한적으로 허용해왔습니다.
수도권은 지금처럼 노래연습장과 뷔페등 11곳의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조치가 완화된 곳도 있습니다.
그동안 금지됐던 PC방 내에서 음식물 판매와 섭취가 가능해집니다.
미술관 등 일부 실내 국공립시설은 수용 인원을 평소 절반 수준에 맞추는 조건으로 재개합니다.
거리두기 조치가 계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잠복감염의 가능성과 사회적 수용성 저하 등을 고려할 때 추석기간의 방역관리가 가을철 유행 위험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4명. 사흘 연속 세 자릿수로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 노인보호시설에서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새로운 집단 감염사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광복절 연휴나 여름 휴가기간을 거쳐 코로나19가 확산됐던 만큼
이번 추석을 올 하반기 최대 고비로 보고 이동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김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