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대신 휴양지로?…"추석 이동 막자" 청원 이어져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부가 연휴 기간 중 이동 자제를 권고했습니다만, 주요 리조트는 물론이고 유명 골프장들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실상 예약이 마감된 상태인데요.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이동 금지 등 강력한 방역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 국민 이동과 명절 모임을 금지해달라는 청원 글인데 3만5,000여명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아달라는 비슷한 내용의 청원도 진행 중입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제주도와 강원도 일부 리조트는 만실이고, 수도권을 포함한 지방의 유명 골프장 예약도 모두 완료됐습니다.
"골프는 지금 거의 다 마감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일단은 10월 1, 2일 정도는 제가 지금 전체 다 마감으로…"
비상이 걸린 지자체들은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가을 단풍철을 맞은 강원도는 주요 호텔과 숙박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연휴 기간 30만 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도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좀 걱정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제주도 지역경제를 위해서라도 관광객이 와야 하거든요. 관광객들이 마스크 착용이라든가 방역에 같이 동참을 해주는 지혜들이 필요하지 않겠나…"
전문가들은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의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스크를 쓰신 상태라면 손 씻기를 충실히 하시는 것, 가족 간에도 소규모로 움직이지 대규모로 움직이는 건 조금 자제하시는…"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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