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집회 주도' 김경재 등 구속 갈림길
[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광복절 집회를 이끈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김수열 일파만파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법정에 선 이들은 입을 모아 당시 집회는 합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일파만파' 김수열 대표와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법정을 나섭니다.
광복절 대규모 집회를 공모한 혐의를 받는 이들은 2시간 30분가량의 심문 끝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나같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불법집회 공모 혐의 인정하십니까?) 불법 집회가 어디 있습니까. 헌법 기본권 아니겠습니까?"
법원의 허가를 받은 집회였던 만큼, 불법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김 전 총재는 코로나19 재확산에는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광화문 집회 후에 코로나19 재확산했다는 의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거는 좀 책임을 느낍니다만…"
당시 집회 허가를 받은 곳은 일파만파와 국투본 등 2곳.
하지만 사랑제일교회 등 허가받지 못한 단체 등이 현장에 대거 몰렸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사랑제일교회 등과 대규모 집회를 기획했다고 보고, 집회 시위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김수열 대표는 다가오는 개천절에도 집회를 열 거냐는 질문에, '노코멘트'라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8·15 비대위 등 집회 주도단체들은 계속해서 집회의 합법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체들은 이들이 구속된다면 입장문을 내는 등 추가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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