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만에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검사 건수 넘어서...선별진료소 다시 '긴장' / YTN

YTN news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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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난 첫날인 오늘.

선별진료소는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 속에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오늘, 이미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검사 건수를 넘어섰다고요?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오늘 하루, 지금까지 90여 명이 이곳을 방문하면서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검사 건수를 넘어섰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지난 연휴 기간 오전 9시부터 낮 1시까지 운영했는데요.

이를 위해 평상시 주말과 공휴일처럼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7명이 한 조를 이뤄 순환 근무를 하며 진단 검사 업무를 봤습니다.

연휴 기간 닷새 동안 이곳에서 하루 평균 86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추석 전 일주일 동안 하루에 110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던 것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인데요.

연휴가 끝나고 첫날을 맞은 마포보건소 의료진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김선아 / 서울 마포보건소 의료진 : 추석 연휴, 아무래도 다른 기간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즌이기 때문에 추석 연휴 끝나고 좀 걱정이 되긴 해요. 조금 걱정되고 긴장이 되긴 했는데 막상 나오니까 평소랑 비슷하게 오셔서….]

다행히 추석 연휴 가운데 나흘간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도 커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추석을 계기로 이동량이 크게 늘면서 '조용한 전파'가 지역 간 광범위하게 일어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코로나19의 최대 잠복 기간이 14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감염 확산 여부가 이번 주 중반은 되어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후 상황에 따라 거리 두기 하향 조정 혹은 상향 조정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상황을 지켜 보고, 주 중반 이후에 거리 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추석 연휴 고향이나 여행지를 방문한 뒤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보건소에서 YTN 엄윤주[eomyj10...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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