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불분명' 군부대 무더기 확진…"역학조사 진행"
[뉴스리뷰]
[앵커]
어제 3명의 병사가 확진됐던 경기 포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30명 넘는 무더기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뚜렷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군 당국은 해당 부대원들을 1인 격리하고,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포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병사 3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부대원 24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3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해당 부대 간부 3명과 병사 33명, 총 36명이 확진된 겁니다.
지금까지 군부대 내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중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만큼, 군 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감염경로 역시 아직까지 불분명합니다.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병사들의 휴가와 외출이 대부분 제한된 상태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인 데다 부대 출입 민간인과 외부인 중 감염 사례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부대원 전원을 1인 격리하는 한편, 해당 부대 간부와 군인 가족은 자가 격리토록 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부대는 모든 휴가를 통제하고, 포천지역 전 부대는 외출을 통제하도록 하였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긴급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지역사회와 타 장병들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후속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감염 발생 부대의 이동이 철저히 통제돼왔던 만큼 인접 부대 및 지역으로의 감염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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