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0월 7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석 앵커]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이 조금은 분위기가 바뀐 것 같습니다. 검찰은 무혐의 결론을 내렸지만 당직병 측이 추미애 장관과 아들의 변호인을 정식으로 고소할 예정인데요. 이를 입증할 증거 녹취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장예찬 평론가님, 원래 추미애 장관 아들 측은 당직병 말에 근거가 없다고 했었잖아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당직병의 주장에 따르면 검찰 조사에서는 당직병과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는 겁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평범한 20대 당직병 현 모 씨에 대해서 추후에 사과하기는 했지만 단독범이라는 표현을 쓴 정치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성 지지자들이 댓글이나 쪽지로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보내고 비판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 근거, 원인은 바로 추미애 장관 아들 측 변호인이 추미애 장관 아들과 현 모 씨가 25일에 통화한 사실조차 없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25일에 현 씨가 당직사병으로 근무했고 추미애 장관 아들에게 복귀하라는 전화를 한 것이 검찰수사에서는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무혐의 처분, 불기소 처분과는 별개로 이 부분에 대해 추미애 장관의 아들이 현 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죠. 저는 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면 할수록 추미애 장관 아들이 변호인과 장관 그리고 여러 정치인의 조력 뒤에 숨어서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석]
추미애 장관 아들의 변호인은 의혹이 불거진 이후로 줄곧 최초 제보자인 당직병의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해왔었습니다. 조상호 부대변인님, 애초에는 당직병과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언론에 알렸다가 검찰 조사에서 말을 바꾼 셈이 된 건데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 겁니까?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저는 실제로 변호인과 연락을 해봤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말을 바꾼 적은 없고요. 그 공보관이 잘못 알고 있는 것 같고요. 실제 내용은 23일부터 25일 사이에 누구와 통화한 기억은 있는데 정확하게 누구인지 모르겠다는 진술을 했다는 겁니다. 게다가 관련자들을 확인해보니 당시 서 일병과 직접 통화했다는 병장이 별도로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서로 여전히 이야기가 안 맞는 상황입니다. 왜 그런 오해가 불거졌는지 모르겠는데, 그 부분은 사실과 다른 겁니다.
[김종석]
그러면 현 병장 측에 그런 사실이 있었다, 검찰 수사에서 이런 걸 인정했다. 이 발언도 검찰이 잘못 알고 있다는 거죠?
[조상호]
공보관이 지금 정확하게 사실 관계를 모르고, 수사 진행의 세부적인 내용까지는 모르고. 어쨌든 그 당시에 부대로부터 연락을 받은 사실이 있다는 것 자체는 인정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좀 착각하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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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