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재활병원, 이틀 사이 확진자 33명으로 늘어
3층에서 처음 확진자 나와…"코호트 격리 검토"
감염 경로 ’오리무중’…방역 당국, 지침 이행 여부 조사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 재활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이틀 사이 33명으로 늘었습니다.
대부분 확진자가 나온 5층 외에 3층에서도 새로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여전히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입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 재활병원 확진자가 이틀 사이 3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하루 만에 7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간병인 2명과 환자 4명, 간호사 1명이 포함됐습니다.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5층에서 4명이 추가됐고, 3층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건 당국은 3층에 대해서도 코호트 격리에 들어갈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 관계자 : 아직은 5층만 코호트고 3층은 아직 검토 중입니다.]
환자와 방문객 등 5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진단 검사는 마무리됐습니다.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
최초 감염원이 누구인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병원 내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소독과 환기는 수시로 이뤄졌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이 잇따르면서 누적 환자가 50명으로 늘었습니다.
환자나 고령자가 많아 특히 취약시설로 꼽히는 재활병원이나 정신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상황.
병원 내 방역 관리 지침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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