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강원도 철원 민통선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는 단순 트랙터 타이어 파열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에 있는 논에서 토사 제거 작업 중 폭발음과 함께 트랙터 바퀴가 파손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가 난 논이 지난 수해 당시 침수됐던 지역이라 지뢰 폭발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현장을 통제한 군 당국은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해 조사에 나섰고, 폭발 흔적과 화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점을 종합해 단순 타이어 파열 사고로 결론 내렸습니다.
휴전선과 인접한 이길리 지역은 지난 8월 초 한탄강이 범람과 함께 다량의 지뢰가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마을 전체 집단 이주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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