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강원 화천서 발생…관련 돼지 살처분
[앵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년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와 인근 농가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진형 기자.
[기자]
강원 화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멧돼지가 아닌 사육돼지에서 나타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년만입니다.
방역당국은 해당농장 돼지 940여마리 전부와 인근 10㎞ 내 양돈농장 2곳의 사육 돼지 1,525마리 모두 살처분 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 5시부터 11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의 돼지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출입 차량 등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발생을 막기위해, 먼저 가용한 광역방제기와 소독차량 등을 총 동원하여 최근 야생멧돼지 발생지역 인근 도로·하천·축산시설에 대한 집중소독을 대대적으로 실시했습니다.
화천군 내의 남은 양돈농장에 대해서는 돼지 이동 중단, 분뇨 반출금지와 전용 사료차량 지정·운영 등의 조치를 내렸고, 경기·강원 접경지역의 모든 양돈농장에 대해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전화예찰도 매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경기·강원의 살처분·수매 양돈농장에 대한 돼지 재입식 절차는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양돈농장과 축산관련 시설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의심되면 지체없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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