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켈리 완봉승…삼성 김상수는 끝내기 만루포

연합뉴스TV 20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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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켈리 완봉승…삼성 김상수는 끝내기 만루포

[앵커]

프로야구 LG의 외국인 투수 켈리가 한국 무대 첫 완봉 역투를 펼쳤습니다.

삼성 김상수는 데뷔 첫 끝내기 만루 홈런의 짜릿한 손맛을 봤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LG 선발 켈리가 경기 초반부터 이어진 야수들의 호수비를 등에 업고 차곡차곡 아웃 카운트를 쌓아갑니다.

0의 행진을 이어가다 보니 어느덧 경기는 8회.

LG 우익수 이형종은 알테어의 안타성 타구를 낚아채는 놀라운 수비를 선보입니다.

완봉승을 완성하기 위해 9회에도 등장한 켈리는 1사 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내줘 위기에 몰렸습니다.

여기서 까다로운 타자 양의지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낸 뒤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대 0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9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KBO리그 3년 차에 처음 달성한 완봉 역투입니다.

켈리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유강남은 2회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힘을 보탰습니다.

"무척 기쁩니다. 유강남 포수와 경기 전 볼배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게 도움이 됐습니다. 좋은 팀을 상대로 승리해서 더 즐겁습니다."

3대 3으로 맞선 9회말 원아웃에서 삼성 박해민이 개인 통산 1,000안타를 2루타로 장식하며 공격에 물꼬를 틉니다.

볼넷 2개가 이어져 베이스가 꽉 찬 가운데 타석에 등장한 김상수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두들겨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터트렸습니다.

김상수의 개인 첫 굿바이 만루 홈런을 앞세운 삼성은 롯데를 7대 3으로 꺾고 3연패에 몰아넣었습니다.

최형우의 홈런을 앞세운 KIA는 SK를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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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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