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 고궁 산책…'창덕궁 달빛기행' 시작
[앵커]
가을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고궁을 산책하며 코로나19로 답답해진 마음을 달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한수현 캐스터.
[캐스터]
올해 마지막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늘 저녁 7시부터 시작됩니다.
이 곳에선 은은한 달빛 아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흠뻑 만끽할 수 있는데요.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문화행사입니다.
탐방객들은 밤이 내린 창덕궁을 산책하며 해설사와 함께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 고궁의 야경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향긋한 전통차를 마시며 전통예술공연과 그림자극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달빛기행은 그동안 밤에는 개방되지 않았던 '존덕정'과 '반월지'를 추가 개방했습니다.
존덕정은 1644년(인조 22년)에 지은 육각 지붕 정자고요.
반월지는 존덕정에 있는 연못입니다.
탐방구역이 늘어나면서 기존 90분이던 소요시간은 100분으로 조금 길어졌습니다.
'2020년 창덕궁 달빛기행-두번의 달을 보다'는 오늘부터 오는 25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하루 4차례씩 진행됩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회당 인원은 20명으로 제한했고요.
탐방은 20분 간격으로 다른 회차의 관람객들과는 접촉이 없도록 운영됩니다.
모든 탐방객은 입장 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요.
손 소독과 발열 여부를 확인한 뒤 QR 코드를 받아 입장할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도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 수칙을 꼭 준수하시면서 안전하게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한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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