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전국 유치원·초중고 등교 2/3 이하로 확대
서울시교육청, 19일부터 초1 매일 등교, 중1도 등교 확대
나머지 학년의 등교수업은 상대적으로 줄어
다음 주부터 서울지역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매일, 중학교 1학년 학생들도 거의 매일 학교에 가게 됩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처음 입학한 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하기 위해서인데, 학부모들은 아직 불안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바뀌면서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 등교 인원이 다음 주부터 3분의 2 이하로 조정됩니다.
여기에 서울 지역은 학교 적응을 위해 저학년의 등교를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은 매일 등교를, 중학교 1학년도 가급적 매일 등교를 권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는 1, 2학년이 매일 등교하고 3∼6학년이 주 2∼3회 등교하거나, 1학년이 매일 등교하고 2∼6학년은 이틀에서 나흘 등교하는 방식입니다.
중학교는 1학년이 매일 등교하면서 2, 3학년이 교대로 등교하거나, 아니면 1, 2, 3학년이 번갈아 등교하게 됩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지난달 16일) : 초등학교 1학년 원만한 학교 적응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하여, 중학교 1학년의 기본학력 형성과 자율적 공동체 역량 함양을 위해서. 등교 확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설문조사에서도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의 68.4%와 중학교 1학년 학부모의 57.6%가 매일 등교에 찬성했습니다.
다만 전체 밀집도는 3분의 2 이하를 유지해야 해 나머지 학년의 등교수업은 상대적으로 줄게 됩니다.
[중1 / 고1 학부모(매일 등교 찬성) : (초1이나 중1은) 서로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친구라는 의미도 알 수도 없고, 학교라는 곳에 소속돼 있다는 소속감 같은 것도 느끼지 못할 것 같은…]
[초6 / 중2 학부모(매일 등교 반대) : 중학교 1학년 가고, 초등학교 1학년 다 보내, 왜 그럼 우리는 왜 안보네요. 그럼 고3도 가야 되죠, 중3도 가야 되죠. 애들을 왜 이렇게 위험에 내모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서울시교육청은 또 3백 명 이하 학교 132곳은 학교 여건에 따라 2/3 이상 등교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줬습니다.
YTN 신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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