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력형 게이트 조짐, 특검해야"
더불어민주당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건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권력형 게이트 조짐이 보인다며 검찰이 아닌 특별검사가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면서도 아니면 말고 식 의혹은 문제가 있다고 맞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여야 모두 아침 회의에서부터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건이 화두로 떠올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연일 공세를 취하고 있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도 이번 사건의 실체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실체 불분명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미리 예단하거나 가이드 라인을 줄 것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현 검찰 수사팀을 믿기 어렵다면서 특별검사를 조속히 도입해야 하고, 민주당과 이낙연 대표도 이를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조속히 특검을 수용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낙연 대표의 말씀이 진정이라면 특검을 받아들여야 그 진정성이 인정될 것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을 권력형 비리로 규정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면서 부풀리기,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 아니냐며 근거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뭐가 나왔길래 도대체 권력형 비리게이트라고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제1 야당의 대표인데, 이 정도 주장을 하려면 상당한 근거를 갖고 말씀을 하셔야 되는 것 아닌가 싶은데….]
이와 함께 검찰을 향해서도 수사 인력을 늘리는 등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실체적 진실을 밝혀 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국정감사 나흘째가 시작됐습니다.
지금도 상당수 상임위가 진행되고 있는데, 어떤 상임위가 가장 열띤가요?
[기자]
네, 오늘 진행되는 11개 상임위 국정감사 가운데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은 정무위원회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는데, 오늘 감사 대상이 옵티머스 자산운용을 관리 감독해야 했던 금융감독원이기 때문입니다.
야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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