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국감 최대쟁점…여야 공방도 가열
[앵커]
국정감사가 진행중인 국회에서는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오늘 국회 정무위의 국감장에서는 금융감독원을 상대로한 질의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오늘 국감에서는 정무위 국감장에 나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8월부터 사모전담건사단을 구성해 전체 사모펀드와 사모운용사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검사가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확인된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며 금감원의 부실감독을 질타했습니다.
윤재옥 의원은 이번 사태에 청와대 인사가 관여돼 있어서 금감원의 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아니냐고 몰아붙였고, 윤 원장은 그런 영향이 전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영 의원은 언제든 환매해서 돈을 찾아갈 수 있는 기관투자자들과 달리 개인투자자들은 한달에 한 번 밖에 환매 기회가 없다며, 정보가 취약한 일반 국민들만 위기상황이 오면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금감원의 옵티머스 관련 검사중 청와대나 정치권 인사 연루 사실을 보고받은 적 있느냐는 성일종 의원의 질의에 윤 원장은 그런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며 최근 국감 준비를 하면서 일부 이야기를 들었다고 답했는데요.
성 의원은 "감독원이 왜 있냐"며 "그러니까 무능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쏘아 붙였습니다.
[앵커]
국감장 밖에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한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야당의 고질병이 계속되고 있다"며 "근거없는 의혹제기와 부풀리기 등 정치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이 이번 사태를 '권력형 비리게이트'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근거를 갖고 말하라"고 응수했습니다.
이어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것을 검찰에 촉구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여당을 향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표단회의에서 특검을 수용하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실체 불분명한 의혹 제기'라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옵티머스 내부문건은 가짜'라고 밝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말을 예로 들며 예단이 된 상황에서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겠느냐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라임-옵티머스 권력비리 게이트 특위'를 꾸려 운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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