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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확진 10일 만에 유세 재개..."코로나19 음성 판정" / YTN

YTN news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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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확진 10일 만에 현장 유세 재개
백악관 의료진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음성"
트럼프, 여론조사 뒤지자 유세 재개 서둘러
6개 경합 주 승패 좌우…이번 주 내내 현장 유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린 지 열흘 만에 대선 유세를 공식 재개했습니다.

백악관 진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현장 유세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알려진 지 열흘 만입니다.

플로리다주 샌포드 공항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마스크를 던져주며 연단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고향인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공식 재개해 기쁩니다. 여러분 기도 덕분에 힘이 넘치고, 지지 덕분에 겸허해졌습니다.]

유세에 앞서 백악관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음성 판정 사실을 알렸습니다.

며칠 연속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는데, 언제부터 음성이 나왔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몸 상태가 완전한지에 대한 우려 속에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 재개를 서두른 것은 선거를 3주 앞두고 바이든 후보에 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는 오하이오주를 찾아 승세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통령 후보 : (트럼프는) 물러날 때 일자리 수가 취임 때보다 적은 첫 대통령입니다. 부자들 세금만 더 깎아주려 할 뿐입니다.]

이번 미국 대선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과 함께 플로리다,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등 6개 주의 승패가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막판 뒤집기를 위해 이번 주 내내 이들 지역에서 대규모 현장 유세를 벌일 계획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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