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빠진 남매 시민들이 구조...'폐장 해수욕장' 안전대책 시급 / YTN

YTN news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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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하던 8살·6살 남매 물에 빠져
마을 주민과 관광객 등 3명이 남매 구조
남매 병원으로 옮겨져…다행히 의식 찾아


제주에서 어린 남매가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얼마 전 부산에서도 중학생 2명이 문 닫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는 등 폐장 해수욕장이 안전 사각지대가 되고 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을 주민과 관광객이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듭니다.

파도에 떠내려간 6살 남자아이를 구조한 뒤 응급처치를 합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낮 12시 30분쯤.

폐장된 해수욕장에서 어린 남매가 물놀이하다 동생이 파도에 떠내려가자 누나가 이를 구하려다 같이 물에 빠진 겁니다.

[구조 주민 : 엄마하고 딸은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었고 관광객이 광경을 보고 저희한테 알려줘서 구하게 된 겁니다.]

8살과 6살 남매는 구조 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행히 의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평소에도 물살이 빨라 위험한 곳으로 주민들에게 알려진 곳입니다.

[송충식 / 마을 주민 : (사고 난) 바위 있는 쪽이 내려가다 쑥 빠져요. 깊어요, 물이. 성인도 거의 목에 찰 정도예요.]

이번에 사고가 난 곳은 평소에도 물놀이 사고가 잦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수욕장이 개장돼 있을 때는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만, 지금처럼 폐장된 시기에는 안전요원이 없어 사고에 취약합니다.

최근에는 가을철에도 해변이나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더욱 큽니다.

폐장한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선 지난 5일 중학생 2명이 물놀이하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폐장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YTN 고재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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