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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임용 미뤘나" 서울교통공사의 황당한 해명

연합뉴스TV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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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임용 미뤘나" 서울교통공사의 황당한 해명

[앵커]

연합뉴스TV는 서울교통공사의 신입 직원 임용 문제를 몇 차례 보도해 드린 바 있습니다.

별다른 설명도 없이 일부 합격자의 임용이 5개월 넘게 늦춰졌고, 결국 감사까지 진행됐는데요.

취재가 이어지자 공사 측은 "우리만 임용을 미루느냐"는 다소 황당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상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임용 예정자를 수개월 간 방치한 채 대규모 신규 채용을 진행했던 서울교통공사.

관련 보도가 나간 다음 날, 공사 측은 반박 자료를 냅니다.

'대기자들의 고충을 고려해 늦어도 12월에는 임용하겠다'는 구체적인 임용 계획을 밝힌 겁니다.

공사 측은 관련 민원이 접수됐던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에도 이같이 설명했고, 감사는 '즉시 안내할 것을 권고한다'로 마무리됩니다.

그런데 정작 이 내용을 전달받은 임용 대기자들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공공기관이 말을 꺼냈는데 그게 안 지켜지면 안 되잖아요. 아마 그쪽에선 그렇겠죠, 인사처에서는. 개인(임용 대기자들)한테 (일정을) 전달하는 것에 대해서는 보다 확실한 정보를 전해주고 싶었겠죠."

당시 10월에 임용하겠다는 약속을 미룬 채 감사까지 진행됐음에도 '정확한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또 방치한 셈입니다.

공사 측은 최근 550여명의 신입 직원을 뽑으면서 '임용 시기가 다를 수 있다'는 조항을 처음으로 명시했습니다.

이번처럼 임용 예정자를 방치하는 사례가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관련 취재가 이어지자 공사 측은 "우리만 그러느냐"는 식의 답변을 내놨습니다.

"아마 다른데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선생님들 같은 경우에 그런 경우 숱하게 많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엔 한 번 채용하고 하려면 그 과정에 돈이 굉장히 많이 들잖아요. 그러면 이러저러한 문제점에 대해서 고려를 하는 게 당연하죠"

서울교통공사의 채용 과정을 둘러싼 잡음과 대응 등은 국회 행안위의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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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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