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는 우리 식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식품이지만, 올해는 특히 생산량이 부족해 가격 폭등이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고추의 생산성과 건강 기능성분 함량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세계 시장 진출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확기를 맞은 밭의 고추들이 빨갛게 익어갑니다.
하지만 가지에 달린 고추의 수가 예년보다 훨씬 적고 병충해로 수확할 수 없는 것도 많습니다.
밭고랑에도 떨어진 고추가 널려 있습니다.
올해 긴 장마로 탄저병과 역병 등이 많이 발생한 탓입니다.
[김주성 / 고추재배 농민 : 전부 다 고추가 이런 식으로 병이 나고 다 곯아빠지고 골을 보면 다 빠져버리고 수확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그래서 수확을 너무 못했어요.]
농촌진흥청이 이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재배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고추의 가지를 기존의 1개에서 4개로 늘리는 방식으로, 생산량을 1그루당 45%, 면적당 23% 늘릴 수 있습니다.
면적당 심는 묘목 수가 반으로 줄면서 작업이 편리하고 병충해 발생도 줄어듭니다.
여기에 13가지의 약초와 해초로 만든 액체비료를 주면 고추의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폴리페놀 등이 20% 이상 증가합니다.
이들 성분은 항암과 피로 해소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우문 / 농촌진흥청 채소과장 : 수확량과 기능성 향상 기술을 주요 작목에 도입한다면 침체한 고추 산업과 우리나라 농산물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농진청은 이 두 가지 기술을 특허등록하고 조만간 농가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YTN 김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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