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첫 주말…활기 되찾은 도심

연합뉴스TV 202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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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 첫 주말…활기 되찾은 도심

[앵커]

오늘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뒤 맞는 첫 주말입니다.

이동과 접촉이 늘어나면서 혹시라도 방역에 구멍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서울 도심 속 거리두기 잘 지켜지고 있는지 현장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하윤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까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여주던 지난 주와는 달리 마스크를 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후 맞는 첫 주말인 오늘, 거리 곳곳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나 연인들.

모처럼 나들이에 나선 가족 등 삼삼오오 모여드는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특히 음식점·카페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모여들면서 상인들도 모처럼 만에 손님맞이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해 다소 마음이 조금 놓인다는 반응인데요.

다만, 많은 사람이 모이다 보니 가깝게 앉아 마스크를 벗은 채 대화를 나누는 등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면 다시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특히 날씨까지 선선하다 보니 그동안 집안에서 답답함을 느끼던 시민들의 외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역당국은 앞으로 코로나19의 가장 큰 변수로 밀폐, 밀접, 밀집한 3밀 환경과 함께 가을철 들어 낮아진 기온과 습도, 가을 산행 같은 단체 여행을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지목하고,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라며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선 어느 때보다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꼭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홍대거리에서 연합뉴스TV 박하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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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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