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노동자 규탄 대회…"CJ 대한통운 책임 촉구"
택배 노동자 99명 "사측의 진정한 사과 요구"
4시 반까지 규탄대회…이후 40분간 추모행진
올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과로 등으로 택배 노동자가 잇따라 숨져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규탄 대회를 열고, 사측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규탄대회가 막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을지로입구역 7번 출구 앞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노동자들의 규탄 대표가 지금 막 시작이 됐습니다.
최근에 숨진 고 김원종 씨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촉구하는 팻말과 사측의 사과를 요구하는 깃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1개 차로에 무대가 설치됐고 택배기사 노동들이 모여 사측의 진정한 사과를 바라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대 위에는 택배 기사와 숨진 유가족들이 고충을 토로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금 전 시작한 본 대회는 오후 4시 반까지 진행됩니다.
규탄 대회를 마치고, 고 김원종 씨를 비롯해 올해 과로로 숨진 택배 노동자들을 기리는 추모행진이 이어집니다.
코로나 확산 방진을 위해 99명만 참여하는 추모 행진 행렬은 을지로입구역에서 출발해 한국은행 앞 교차로를 지나 택배 회사 본사까지 이어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코로나 19로 인해 작업량이 늘기 시작한 지난 4월부터 연이어 해당 기업에서 5명의 택배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택배 기사 김원종 씨도 지난 8일 배송 과정에서 쓰러져 숨졌습니다.
김 씨 아버지는 숨진 김 씨가 코로나 19로 일이 많아진 데다 추석 연휴 전후로 격무에 시달렸다고 토로했습니다.
김 씨는 주 6회, 하루 평균 15시간씩 일하며, 하루에 400여 개 상자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상 업무보다 30%가량 많은 양입니다.
이곳에 모인 노동자들은 김 씨가 겪는 일은 현재 일선에 있는 택배 기사들이 겪는 고통이며, 조만간 또 다른 죽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바라는 건, 기사들의 죽음에 대한 사측의 진심 어린 사과입니다.
또한, 김 씨의 사망 원인으로 꼽힌 장시간 노동의 주범인 분류 작업 역시 사측이 해결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대책위는 지난 12일부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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