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무료접종, 오늘부터 어르신 대상으로 확대
오늘부터 전국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감 백신 무료접종이 시작됩니다.
이른 아침부터 한 대형 검진센터엔 대기 줄이 늘어섰다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이른 시간부터 접종을 받으러 온 분들이 많아 보이네요?
[기자]
네, 건물 바깥으로 대기 줄이 늘어선 모습 보이실 텐데요.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아침부터 검진센터를 찾은 시민들입니다.
접종은 아침 8시부터 시작됐는데, 1시간 전쯤부터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보니 어린 학생들을 데리고 온 가족 단위 내원객은 물론 고령의 어르신들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오늘부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감 백신 무료접종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접종 대상은 만 62세 이상 1,058만 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연령 별로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되는데요.
우선 오늘부터 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인 만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됐고,
한 주 뒤인 오는 26일부터는 1951~1958년 출생자인 만 62~69세도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먼저 접종을 시작한 생후 6개월~만 18세와 임신부도 여전히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이곳 검진센터에는 하루 평균 천5백 명에서 2천 명 가까운 시민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찾아오고 있는데요.
올해 무료 백신 접종 대상자가 대폭 늘면서 평소보다 30% 이상 내원객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애초 지난 13일, 만 75세 이상부터 순차적으로 독감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백신 유통 과정에서 일부가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소 지연됐습니다.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 가능성과 접종 후 항체 생성 등 기간을 고려해 대상자들은 올해 안에 접종을 마쳐야 하는데요.
접종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접종하러 갈 땐 신분증을 지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릴 수 있어서 예약한 뒤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YTN 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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