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희뿌연 장막을 친 듯 초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39㎍으로 평소보다 두 배가량 짙게 나타나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것은 지난 7월 2일 이후 무려 110일 만입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호흡기 건강에 매우 해로우니까요.
외출 시에는 침방울 차단 마스크가 아닌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전일 쌓인 미세먼지가 정체되고, 오전에 추가로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대기 질이 매우 탁합니다.
현재 서울 경기와 충청, 전북과 대구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오후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낮 동안 기온이 20도를 웃돌며 선선하겠습니다.
서울과 부산 22도, 광주와 대전 23도로 어제보다 1~2도가량 높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사이, 중북부와 제주도, 남해안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때 이른 가을 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금요일 아침 서울 기온은 5도, 주말에는 4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하겠습니다.
비가 내리기 전까지 대기는 무척 건조하겠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화재 사고 위험이 크니까요,
불씨 관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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