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사 향응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 구성
’검사 술 접대’ 폭로 김봉현, 검찰 소환엔 불응
"의혹 제기 당사자로서 검찰 조사받는 것 부당"
김봉현, 수사 거부 시 폭로 내용 진위 논란 일듯
라임 사태의 핵심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현직 검사들이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별도로 수사하는 전담 수사팀이 꾸려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로비의 핵심 김봉현 씨는 검찰의 소환 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검사 술 접대 의혹을 조사한다는 수사 전담팀,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남부지검이 검사 향응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을 어제 구성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접대 의혹이 제기된 검사와 수사관을 배제하고 수사팀을 재편하라는 지시를 한 지 하루만입니다.
라임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김봉현 씨가 폭로한 현직 검사 접대 의혹 사건만 수사하는 전담팀으로,
라임 로비 사건 수사에 관여하지 않은 검사 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지휘는 현재 라임 수사를 이끄는 형사6부장이 맡습니다.
남부지검은 라임 펀드 판매 비리와 관련된 수사는 기존의 수사팀이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부지검이 라임 펀드 비리 사건과 이와 관련된 검사들의 비위 의혹까지 모두 수사하게 된 건데,
일각에서는 제 식구 감싸기식 수사가 진행되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사 술 접대 의혹을 제기한 게 김봉현 씨인데, 김 씨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남부지검은 검사들에게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김 씨를 어제와 그제 이틀에 걸쳐 소환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옥중 입장문을 통해 검사 술 접대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로서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것은 부당하고, 법무부 감찰에서 충분한 설명을 했다는 게 김 씨 측 입장입니다.
옥중 입장문을 공개한 뒤 사흘간 진행된 법무부 감찰 조사에는 응하고, 남부지검의 정식 수사는 거부하고 있는 건데요,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신뢰성에 흠집을 내 향후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김 씨 측이 검찰 수사에 끝까지 응하지 않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김 씨가 새로 구성된 별도 전담 수사팀의 조사를 계속 거부할 경우, 자신이 폭로한 내용의 진위에 대한 논란이 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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