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법 바꿔서라도 공수처 설치” vs 野 “특검받으면 협조”

채널A News 202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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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설치. 라임 옵티머스 사태.

사사건건 여야 힘겨루기가 팽팽합니다.

민주당은 법을 바꿔서라도 공수처 설치하겠다, 협조해라.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을 우선조건으로 내걸면서, 동시에 공수처 위원으로 추천할 인사 두 명을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공수처장 추천위원회 위원 명단을 제출하라며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조속히 야당 몫 추천 위원을 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수처 출범은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제출 시한으로 정한 모레까지 야당 몫 추천위원 2명의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힘의 협조가 필요 없도록 법을 개정해 올해 안에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현행 법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자를 7명으로 구성된 추천위가 6명 이상 찬성으로 추천하도록 했습니다.

추천위가 구성되지 않으면 공수처 출범이 안되기 때문에 2명의 추천위원 추천 권한을 갖고 있는 국민의힘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공수처 출범에 조건을 내걸고 맞서고 있습니다.

라임과 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에 민주당이 동의해 줄 경우 추천위원 명단을 내겠다는겁니다.

[ 최형두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특검 도입 없이는 공수처 설치도 없습니다. 야당을 배제하려는 법 개정 시도까지 하는데 저지하고 특검 도입을 반드시 관철시키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대검 차장검사 출신 임정혁 변호사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낸 이헌 변호사 등을 추천위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 국회 내에서의 단식 등 다양한 투쟁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다음주 초 따로 만나 막판 합의를 시도합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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