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보직 청탁 의혹을 주장했다가 고발당한 전 주한미군 한국군 지원 단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 수사대는 최근 이철원 예비역 대령을 명예 훼손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 전 대령을 추가 소환하는 재조사 일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수사팀이 이 전 대령을 상대로 이번 사안과 무관한 과거 군 복무 시절 업무에 대해 별건으로 조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앞서 SBS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이 전 대령의 통화 녹취를 인용해 추 장관 아들 서 씨의 군 복무와 관련한 청탁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공개된 통화 녹음에는 "추 장관 아들이 카투사에 들어 왔을 때 최초 분류 시점과 동계올림픽 당시 추 장관 측으로부터 압력이 들어왔다"는 내용의 이 대령의 발언이 담겼습니다.
김대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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