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3위 kt, 3연승 질주…2위 싸움 끝까지 간다
[앵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kt가 3연승과 함께 2위 LG와의 격차를 반게임으로 줄였습니다.
한승택의 만루포를 앞세운 KIA는 삼성을 완파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81년생 맏형 유한준의 1회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3대 0 리드를 잡은 kt.
4회 무사 1루에서 롯데 투수 샘슨의 수비 실책으로 기회를 만든 뒤 조용호의 2타점 2루타와 강백호의 적시타로 성큼 달아났습니다.
10대 4로 앞선 7회 2사 만루 위기에서는 선발 소형준을 투입해 대타 안치홍을 잡아내는 kt 벤치의 과감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습니다.
마운드에서는 배제성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kt 토종 투수로는 최초로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롯데를 10대 5로 꺾고 3연승을 달린 3위 kt는 경기가 없었던 2위 LG와의 격차를 반 게임으로 좁혔습니다.
2위부터 5위까지 촘촘하게 몰려있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전쟁 결과는 30일에야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제일 좋은 건 2위로 가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남은 4경기는) 데스파이네-쿠에바스-소형준-배제성으로 갈겁니다. 오늘 (소형준) 안 쓰려고 했는데 앞에 저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2회 최형우의 시즌 27호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한 KIA.
4대 1로 앞서가던 7회 1사 만루에서는 한승택의 개인 통산 세 번째 그랜드슬램이 폭발했습니다.
곧이어 최원준의 쐐기 투런포까지 터진 KIA는 삼성을 10대 1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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