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어제(25일) 새벽 4시쯤 별세했습니다.
지난 2014년 쓰러진 뒤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이었지만, 최근 사흘간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재계 1위 삼성그룹을 이끌어 왔던 이건희 회장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향년 78세입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병세가 목요일부터 급격히 악화하면서 신장 기능이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며 "고령에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해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새벽에 돌아가셨다"고 전했습니다.」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 등 가족들이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인은 2014년 5월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심장기능을 포함한 신체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입원 6개월 무렵부터 안정적인 상태로 하루 10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