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의 시선은 스위스 제네바에 집중돼 있습니다.
차기 WTO 사무총장 결선에 오른 두 후보 중 과연 누가 최종 승자가 될까요? 지난 19일부터 진행된 국가별 후보 선호도 조사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 마감됩니다.
WTO 사무총장은 '164개 회원국 간 협의'로 선출됩니다.
처음 출마를 선언한 8명 가운데 다른 후보는 차례로 탈락하고 이제 우리나라 유명희 본부장과 나이지리아 후보로 압축된 상황,
회원국들은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마지막 협의 과정에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적어도 과반인 82개 나라의 지지를 얻어야 유리하겠죠.
현재까지의 분위기를 볼까요?
먼저 수출 규제를 놓고 우리와 WTO에서 분쟁 절차를 밟고 있는 일본은 처음부터 유명희 본부장을 견제해왔습니다.
한국 출신의 사무총장이 탄생한다면 일본의 통상 정책에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며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한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명희 후보가 공을 들여온 유럽연합, EU까지 넘어간 모습입니다.
일부 동유럽 국가들이 유명희 후보를 선호했지만 27개 EU 회원국은 결국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하기로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WTO 회원국을 대륙별로 나눴을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프리카 국가의 표 역시 같은 대륙 출신에 쏠릴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유명희 본부장이 다소 불리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늦어도 다음 달 7일 전까지 의견 일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최종 1인이 선출될 예정인 가운데 막판 반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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