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백색입자, "효과와 안전성 영향 없어"
[앵커]
백색 입자가 발견돼 논란을 빚은 독감 백신은 앞서 모두 회수 조치 됐죠.
정부가 해당 백신에 대해 조사를 했더니, 의문의 백색 입자는 백신의 원래 성분에서 나온 단백질로 파악됐습니다.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물질이 독감 백신 주사기 안에 떠 있습니다.
한국백신이 제조한 '코박스플루4가PF주' 백신으로 '백색 입자' 논란이 일며 모두 회수 조치 됐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 백신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백색입자 특성분석 실험 및 독감백신의 효과와 안전성 실험 결과 백신 입자는 백신의 원래 성분으로부터 나온 단백질이었으며…"
단백질의 크기와 분포 양상을 다른 백신과 비교했더니 차이가 없는, 그러니까 백신을 구성하고 있는 동일한 단백질이라는 얘기입니다.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효과성을 알 수 있는 항원 함량시험을 했더니 기준에 적합하게 나왔고 안전성을 가려내기 위해 토끼를 이용해 독성시험을 했더니 주사 부위에 피부가 붉게 되는 일반적인 반응 이외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뿐 아니라 최근 잇따른 사망 사례도 예방접종과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불안감이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런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직접 예방접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백신은 과학적으로 우리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독감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마시고…"
박 장관은 과도한 공포와 잘못된 정보는 오히려 안전을 해칠 수 있다며 전문가들을 믿고 독감 백신을 맞을 것을 독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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