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룸살롱 압수수색…김봉현, 접대날짜 특정

연합뉴스TV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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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룸살롱 압수수색…김봉현, 접대날짜 특정

[앵커]

검찰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검사 2명의 사무실과 집, 논란의 장소로 지목된 룸살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그제(28일) 김 전 회장 조사에서는 구체적인 접대 날짜가 특정됐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라임 사태의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검찰의 2차 출정조사는 7시간40분 만에 끝났습니다.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 전 회장이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조사에 성실히 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은 휴대폰 포렌식 자료 등을 통해 룸살롱 검사 접대가 이뤄졌을 것으로 유력한 날짜를 특정했습니다.

날짜가 특정되면 접대 상대방으로 지목된 검사들의 당일 동선과 비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동선이 겹치면 김 전 회장의 주장은 신빙성이 높아집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접대장소로 언급한 룸살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해당 장소를 사무실처럼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은 또 접대 대상으로 지목된 현직 검사 2명의 사무실과 집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와 함께 편지에서 언급된 변호사 A씨의 휴대전화와 자동차 GPS 등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A변호사와 해당 검사들은 김 전 회장이 제기한 의혹이 허위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전 회장 측은 추가 입장 발표를 검토중입니다.

오늘(30일) 서울남부지법에서 라임사건 재판이 열릴 예정인데, 김 전 회장이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 전 회장이 출석할 경우 이번 접대 의혹에 대한 추가 언급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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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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