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사흘째 100명대…"핼러윈 모임 자제"
[앵커]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학교와 각종 모임 등 수도권 중심으로 일상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그제 하루 114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사흘 연속 100명 넘게 발생했는데요.
그제의 경우 지역사회 감염자는 93명, 해외 유입 사례가 21명입니다.
국내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7명, 경기 23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습니다.
이외 대구에서 10명, 강원 6명, 충남에서 3명이 각각 나왔습니다.
학교와 각종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먼저, 경기도에선 성남 분당중학교와 포천의 추산초등학교와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또 경기 용인의 동문 골프모임과 서울 강남의 사우나·음식점 모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구시 예수중심교회 관련 집단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2만 6,385명입니다.
이중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는 59명 추가돼 2만 4,227명으로 늘어났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95명, 이 중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51명입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로 463명이 사망했습니다.
[앵커]
오늘(31일)이 핼러윈 데이인데요.
주말을 맞아 단풍 나들이객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죠.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방역당국은 이번 핼러윈 데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며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핼러윈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클럽과 유흥시설 등으로 몰려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이 반복될 수 있다는 건데요.
이에 당국은 업소들을 대상으로 휴업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인파가 많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말아달라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동시에 고위험시설을 일제히 점검해 이용 인원 제한과 시간제 운영, 이용자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에도 나섰는데요.
한 번이라도 위반사례가 적발되면 즉시 집합금지나 고발조치와 같은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식사자리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음식을 덜어먹도록 하고, 음식점 종사자들에 대해선 수저관리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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