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프랑스는 하루 수만 명씩 무더기 확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야간 통행 금지를 실시하고 있지만 급속한 확산세를 막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인사회 역시 일상생활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프랑스 소식은 강하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프랑스.
수도권 병원 중환자실 입원자 중 약 70%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의료체계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EU 파트너들과의 의견 교환 그리고 장·단점을 따져본 후 금요일부터 봉쇄조치의 재시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장 프랑수아 델프라시 / 프랑스 과학위원회 회장 :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을 넘고 있는데 실제 확진자는 두 배에 달하는 10만 명으로 추측합니다.]
2차 확산이 진행되면서 예정됐던 행사들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입양인 가족 8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던 이 한국어 캠프는 1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방역수칙에 따라 다섯 가족만 참석했습니다.
캠프에 참석하지 못한 입양인 가족들은 아쉬운 대로 온라인을 통해 수업을 들어야 했습니다.
[이장석 /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 회장 : 현장에 오지 못한 친구들이 참가를 포기한 경우도 있었는데 앞으로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온라인 통해서도 수업받는 체제를 연구하려고 합니다.]
또박또박, 한글로 써보는 내 이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입양 동포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캠프에 참가한 이유입니다.
[자비에 모또 / 프랑스 입양인 : 저는 2년 전에 친가족을 만났어요. 이 캠프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워 친가족과 더 쉽게 대화하고 싶습니다.]
[션 모또 / 자비에 아들 :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아빠가 태극기 그리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끝 모를 재확산으로 프랑스가 코로나19 통제권을 상실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가운데, 입양 동포들은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 모국을 왕래하는 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 르포슈 / 프랑스 입양인 : 올해는 한국을 못 갈 거 같아요. 2022년이나 2023년에는 한국을 갈 수 있을까요?]
[상드린 코스트 / 프랑스 입양인 : 서울뿐 아니라 가보지 못한 다른 도시들이 보고 싶어요. 가족과 빨리 다시 한국에 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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