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트럼프냐 바이든이냐…46대 美대통령 이번주 결정

연합뉴스TV 20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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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와이드] 트럼프냐 바이든이냐…46대 美대통령 이번주 결정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냐, 민주당의 정권 탈환이냐를 가를 미국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높은 사전투표율과 경합주 표심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히고 있는데요.

미국의 정치 지형이 어떻게 바뀔지에 전문가와 전망해겠습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 어서오세요.

두 후보 모두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북부 유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니아주를 찾아 9번째 유세를 했고 바이든 후보는 경합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여유 있다는 미시건을 찾았습니다. 코로나19가 막판 선거 쟁점이 됐는데 이에 대한 평가는 각 후보 지지자별로 엇갈리고 있어요?

장외 지원전도 뜨겁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바이든 후보의 강력한 후원자인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각각 선거 지원 사격에 나섰는데요. 코로나19 부실 대응 논란을 두고 두 후보를 옹호하거나 비판했는데 대선까지 남은 이틀 간 막판 여론몰이에 효과가 있을 거라 보세요?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이 유리하다는 관측이 여전하지만 경합주 상황을 보면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현재 판세 어떻게 보십니까.

미국 대선은 주별로 걸린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방식이죠. 전체 유권자 득표에서 앞서도 질수 있는 구조인데요. 자세히 설명해주신다면요.

이른바 6대 경합주에 걸린 선거인단이 101명인데 지난 대선 때는 트럼프가 싹쓸이 했죠. 이번엔 흐름이 어떻습니까.

이번 대선 투표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사전 투표한 것만 따져도 9천 만 명 넘게 이미 투표해 지난 대선 때 투표한 유권자의 2/3에 육박하는데요. 높은 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까요?

사전투표 유권자의 지지 정당 분포상 민주당이 앞서고 있지만 공화당이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지지층이 당일 현장 투표를 선호하는 만큼 최종 승부는 당일 투표율에도 영향을 받을 것 같은데요?

우편투표의 경우 제때 도착해 개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13개 경합주의 28%에 해당하는 700만 표 이상의 우편투표가 아직 배달되지 않았다는 보도도 있는데요. 선거일 이후에 도착해 집계 대상에서 제외될 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편투표가 판세를 바꿀만한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미국 정치 지형 변화에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집권에 성공하면 한미동맹이 더 중시될 것이란 전망이 높지만 북한 비핵화는 원칙에 입각해 점진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커 북미 관계 극적 전환은 기대하기 힘들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다각도의 검토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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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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