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핼러윈 여파까지…"2주간 방역관리 관건"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내외를 보이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면역력이 떨어져 환자가 더 늘어날 거란 우려가 큰데요.
가을 행락철을 맞아 이동이 늘고 핼러윈데이 여파도 남아있어 앞으로 2주간의 방역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는 86.9명.
이전 주보다 1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중도 13.9%로 더 늘어난 상황.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과 같은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거리두기 완화 이후 각종 모임 등에서 조용한 전파가 지속되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크고 건조하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호흡기 감염병에 걸리기 쉬운 만큼, 올 초보다 올겨울에 더 확진자가 늘어날 거란 설명입니다.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아지고 사람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밀폐된 환경에서 실내에서 생활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최근 행락철을 맞아 단풍을 보러 여행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지난 주말 핼러윈데이에 밀접된 실내에서 다수가 모여든 것도 코로나 유행의 위험요인입니다.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하고 각종 연말연시의 이벤트 등 여러 가지 위험요인으로 볼 때 코로나 유행의 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2주간 핼러윈 행사 등을 포함해 각종 종교행사, 단체모임 등 마스크를 벗고 식사나 음주, 대화를 한 후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창문을 주기적으로 열고 실내 소독을 철저하게 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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