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러지는 미국 선거에서는 대통령은 물론 하원의원 전원과 상원의원 3분의 1을 선출합니다.
현재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이 상원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가 관심인데, 이번엔 한국계 인사 6명이 연방하원 의원에 도전장을 던져, 이들의 당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의회 권력을 어느 당이 차지할까.
집권당인 공화당이 상원,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현재의 의회 권력 분점 구도가 바뀔지가 핵심 관심사입니다.
임기가 6년인 상원 의원은 전체 100석 중 35석이 유권자의 심판을 받게 되고 2년 임기인 하원 의원은 435명 전원에 대한 선거를 치릅니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53석으로 다수당이고 민주당은 45석이지만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 2명이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 포함되는 의석은 공화당이 23석이고, 민주당이 12석입니다.
공화당이 지켜야 할 곳이 더 많기 때문에 수세적인 입장입니다.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민주당은 공화당 의석에서 3석만 더 뺏어오면 다수당이 될 수 있습니다.
부통령이 상원 의장을 겸직하면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 때문에 상원 의석이 50대 50일 경우 대선에서 승리하는 정당이 다수당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원에서는 현재 민주당 232석, 공화당 197석으로 상원보다는 격차가 있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이 7∼8석을 더 차지해 240석대 초반으로 다수당의 위치를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 결과 등을 보면 미국의 정치 매체들은 대통령과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의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가 다가오면서 경합주들에서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이번 선거에는 현역 의원인 뉴저지주의 앤디 김을 포함해 캘리포니아의 영 김과 미셸 박 스틸 등 5명의 한국계 인사들이 연방 하원의원에 출사표를 던져 그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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