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격리 중이어도 병원이나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됩니다.
또 방역을 위해 수능 1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 고등학교와 수험장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합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교육부가 내놓은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신현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 수능 대책은 방역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먼저 확진자나 격리자도 수능 응시 기회가 주어집니다.
확진 수험생을 위해 시도별 거점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시험 공간이 마련되는데, 3주 전인 오는 12일까지 이곳으로 옮겨 입원해야 합니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시험지구별 2개 내외의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이동은 자차가 원칙이지만 필요하면 구급차를 지원합니다.
또 방역을 위해 수능 일주일 전부터 전체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설세훈 /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 격리, 확진 수험생 규모가 급증하는 등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추가방역대책 시행 및 대국민 협조요청 등을 검토하게 됩니다.]
교통 대책은 예년과 비슷합니다.
수능 당일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은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합니다.
지하철의 출근 혼잡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버스 등 대중교통의 운행 횟수도 늘릴 예정입니다.
영어 듣기 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는 항공기의 이착륙이나 포사격 등 군사훈련도 금지됩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수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집합 시험인 만큼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시험에서의 수험생 감염위험과 지역사회 감염확산 위험을 최소화할 것 입니다.]
올해 수능은 다음 달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52개 시험장에서 실시됩니다.
시험장은 오전 6시 반부터 출입할 수 있는데, 수험생은 늦어도 8시 10분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YTN 신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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